설탕과 양파로 주물러 자작한 국물에 밥비벼먹는 맛이 있는 백종원 오징어볶음을 주로 해먹었는데요. 최근 물이 흥건하지 않고 양념이 찰싹 붙어있는 그러면서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오징어볶음의 이상형(?)을 만나 소개합니다. 저녁메뉴, 도시락 반찬, 술안주 요리로도 좋은 꾸덕한 오징어볶음이에요.
저번 요리왕비룡님께 한수 배운 제육볶음에 이어 이번에도 유튜버님에게 배웠는데요. 딸을 위한 레시피님입니다.
요리의 내공이 가득한 유튜버님이라 벌써 10만 구독자를 눈앞에 두고있네요. 이분 요리의 포인트는 오징어를 먼저 덖아 물기를 빼놓는 것 그리고 양념장을 기름에 볶는 것입니다. 정말 획기적이고 반응도 좋아 바로 따라해보았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식재료 사정에 따라 약간의 변형을 주었고 제외한 재료도 있음을 감안해주세요.
양념찰싹 물기없는 꾸덕 오징어볶음 레시피 (feat. 딸을위한레시피) |
2-3인분 / 1큰술: 15ml/10g |
오징어 중사이즈 2마리 (약300g-350g), 길게 썰거나 링모양으로 썰어서 마늘 3개, 편썰어서 양파 반개, 채썰어서 당근 20g, 채썰거나 슬라이스 대파 한줌, 어슷썰어서 |
양념장 : 고춧가루 3큰술, 설탕 1큰술,고추장 1큰술, 진간장 1.5큰술, 맛술 2큰술, 간마늘 1큰술, 후추 조금 |
note
- 원 레시피는 생물오징어를 사용였는데 저는 손질이 된 냉동해물믹스(낙지쭈꾸미오징어믹스)를 사용하였습니다
- 매운것을 잘 못먹어 원레시피에 있는 고추 1개를 빼고 대신 대파를 추가했습니다.
- 식재료 사정으로 오리지널 양념장의 간생강 1큰술을 제외하였습니다.
재료
냉동실에 항상 쟁여놓는 이마트 오징어 트레이더스 낙지쭈꾸미볶음입니다. 양이 넉넉하고 금방 해동되고 생물손질이 어렵거나 바쁠때 요긴하게 쓰고 있어요. 약 300g 사용했습니다.
그밖에 채소는 양파, 당근, 대파 정도로 준비했습니다. 오징어 모양에 맞춰 채썰어주거나 길게 썰어줍니다. 당근은 밭에서 직접 캐온거라 반달썰기하기엔 너무 작아 동그랗게 썰었어요. 고추가 있다면 추가해주세요.
조리순서
냉동 해물모듬이라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헹궈줬어요.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나중에 덖을거라 가볍게 받쳐놓아요.
분량의 양념장을 먼저 만들어 숙성해 둡니다.
양념장 : 고춧가루 3큰술, 설탕 1큰술,고추장 1큰술, 진간장 1.5큰술, 맛술 2큰술, 간마늘 1큰술, 후추 조금 |
기름을 넣지 않은 마른 팬을 뜨겁게 달군 후 해동한 해물믹스를 넣어 덖아줍니다. (센불 유지) 불이 센데도 해물에서 물이 흥건히 나옵니다. 핑크빛이 돌려고 할 때 다시 채반에 덜어둡니다. (계속 물이 더 빠질거에요)
불을 중불로 줄인 후, 기름 2큰술을 두르고 다진마늘 1큰술을 넣습니다. (오리지널은 편마늘 3개를 넣었는데 생마늘이 떨어져 다진마늘로 대체했습니다)
마늘이 자글자글 볶아지기 시작하면 채썬 양파 반개를 넣고 볶습니다.
양파 숨이 죽기 시작하면 한곳에 몰아넣고 기름위에 만들어둔 양념장을 투하해서 춘장 볶듯이 살짝살짝 볶아줍니다. (기름이 생각보다 없다면 한큰술 넣어주고 그 위에 양념장을 넣어주세요.)
약 30초 정도 볶은 후, 덖아둔 오징어와 당근, 대파를 넣고 다함께 섞어줍니다. 센불로 올려 휙휙 볶아주세요. 오징어에서 물기도 안나오고 양념이 덕지덕지 붙습니다.
완성
충분히 덖아주어야 했는데 좀 급하게 하다보니 엊그제 사진엔 물기가 좀 있네요. 꼭 충분히 덖아주세요! 냉동이 생물보다 더 잘 덖아주어야 할 것같아요.
저번엔 도시락으로도 싸서 보냈는데 남편님 회사분들에게 심사를 받았어요. 다들 너무 맛있다며 엄지척. 물기가 없으니 도시락으로 싸기도 좋고 냉동해물믹스를 사용하니 손질시간도 줄이고 간단히 볶아낼 수 있어서 오징어볶음은 앞으로도 쭉 이 레시피로 정착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자작한 국물에 밥비벼먹는 백종원 오징어볶음도 좋지만 물기없고 양념찰싹 붙은 꾸덕한 오징어볶음이 생각날땐 이 레시피로 맛있게 볶아보세요.
ⓒ뉴멀의 집콕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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